박나래·조진웅 논란에 방송가 ‘비상’… 기대작들 빨간불
박나래, 전 매니저들과 진실 공방 격화… 촬영 취소 사태
국민 코미디언 박나래 씨가 전 매니저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비롯한 폭언, 특수상해, 대리처방 심부름, 비용 미정산 등 심각한 문제를 일으켰다는 주장에 휩싸여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전 매니저들은 박 씨 소유 부동산에 대한 가압류를 신청했으며, 억대에 달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예정임을 밝히셨습니다. 특히, 이들은 박 씨가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언을 퍼붓고 술잔을 던져 상해를 입혔다고 주장하며, 사적인 업무 지시와 24시간 대기 강요 등 이른바 ‘갑질’을 폭로하셨습니다. 더불어, 박 씨가 운영하는 1인 기획사 ‘앤파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절차를 1년 넘게 거치지 않았다는 의혹도 제기되었으며, 국민신문고에는 박 씨 등을 상대로 수사해달라는 고발장까지 접수돼 경찰 수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씨 측은 즉각 반박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하셨습니다. 박 씨의 소속사 앤파크는 5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전 매니저들이 퇴사 후에도 회사의 전년도 매출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으며, 요구 금액이 점차 수억 원 규모로 증가했다”고 주장하며, 오히려 전 매니저들의 법인 자금 횡령 정황을 파악하고 특경법 위반(횡령)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히셨습니다. 또한, 기획사 미등록 문제 역시 전 매니저들이 담당하며 “등록 절차가 모두 완료되었다고 허위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해명하셨습니다.
이러한 논란의 여파로, 박나래 씨가 출연 예정이던 MBC 새 예능 ‘나도신나’는 예정됐던 촬영 일정을 전면 취소했습니다. 절친 코미디언 장도연, 신기루, 허안나 씨 등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의 이 프로그램은 다음 달 방송을 앞두고 있었으나, 논란으로 인해 출연진에게 촬영 취소를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박 씨가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등 기존 프로그램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편집 여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계십니다.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 ‘인정’… ‘두 번째 시그널’ 초비상
한편, 연기파 배우 조진웅 씨는 미성년 시절 중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송치되었다는 충격적인 의혹에 휩싸이셨습니다. 한 연예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조 씨는 고교 시절 성폭행, 차량 절도 등 범죄를 저질러 소년보호처분을 받았으며, 성인이 된 후에도 폭행과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서는 조 씨가 본명인 ‘조원준’ 대신 아버지의 이름인 ‘조진웅’으로 활동명을 사용한 배경에도 과거 이력을 감추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는 추측을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조진웅 씨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입장문을 통해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일부 의혹을 인정하셨습니다. 다만, “30년도 더 지난 시점이라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 어렵다”면서도 성폭행 관련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소속사는 예명 사용에 대해서도 과거를 감추기 위함이 아닌,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 결심에서 비롯된 것”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조진웅 씨의 과거사 논란이 불거지면서, 촬영을 모두 마치고 내년 방영을 앞두고 있던 tvN 기대작 ‘두 번째 시그널’ 측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2016년 방영된 ‘시그널’의 후속작인 이 드라마는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 씨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며 10년여의 기다림 끝에 제작되어 시청자들의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조 씨의 논란이 작품의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히면서, 제작진은 편성과 관련해 깊은 고민에 빠지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방송가와 제작진은 이 두 거물의 논란에 대해 어떤 최종 결단을 내리게 될지, 앞으로의 상황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