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 냄새 진동’ 한 달 수도 40톤 사용 집, 부사관 아내 사망 미스터리 충격 재조명

 

   한 달 수도 40톤 쓴 집의 충격적 진실… 부사관 아내 사망 사건 재조명

 

지난해 11월, 많은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겼던 ‘파주 부사관 아내 사망 사건’의 진실이 최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재조명되면서 다시금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내 선아 씨가 심각한 방치 상태로 사망한 경위와 이를 둘러싼 남편 정 씨의 주장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13일 방송에서 ‘사랑, 구더기 그리고 변명 – 파주 부사관 아내 사망의 진실’이라는 부제로 사건의 전말을 추적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7일 오전, 남편 정 씨는 아내 선아 씨의 의식이 없음을 알고 119에 신고했으나, 선아 씨는 병원으로 이송 중 심정지 판정을 받고 다음 날 패혈증으로 결국 사망하셨습니다.

선아 씨를 이송하기 위해 현장에 출동했던 119 구급대원의 증언은 당시 상황의 참혹함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구급대원은 “현관문을 열자마자 시신 부패나 개인 위생 결핍으로 인한 대변 냄새와 유사한 냄새가 났다”고 밝히셨습니다. 이어 환자가 계신 안방으로 들어갔을 때, 목까지 이불을 덮고 얼굴이 거의 가려진 채 발견된 선아 씨의 전신은 대변으로 오염되어 있었으며, 수만 마리의 구더기가 몸 전체에 퍼져 있었다고 전하여 충격을 안겼습니다. 구급대원 도착 당시에도 선아 씨는 대변을 보고 계셨으며, 신체 전반에 괴사가 진행되고 부패된 부위마다 구더기가 들끓고 있는 참혹한 상태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개월 전부터 구더기 나왔다’ 진술 부인하는 남편 정 씨

병원 측의 신고로 남편 정 씨는 긴급체포되었지만, 그는 담당의가 선아 씨의 상태를 설명하는 것을 처음 듣는 듯한 반응을 보이며 아내의 상태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계십니다. 검게 변한 다리를 단순히 씻지 않아 생긴 일로 여겼다는 그의 진술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선아 씨를 구조했던 구급대원은 “당시 남편에게 수차례 질문한 결과, 3개월 전부터 괴사가 진행되며 구더기가 나왔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으나, 정 씨는 이러한 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일관되게 부인하고 계십니다. 전문가는 선아 씨가 최소 3개월 이상 괴사가 진행되어 극심한 고통으로 정상적인 거동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비정상적인 수도 사용량과 은폐 시도 의혹

방송 취재 결과, 남편 정 씨는 아내 사망 직전까지도 평범한 일상을 유지했던 것으로 확인된 반면, 아내 선아 씨의 마지막 목격담은 괴사가 시작된 시점으로 추정되는 4개월 전과 일치했습니다. 정 씨는 아내 방에서 발생한 악취를 인지하지 못했던 이유로 섬유탈취제와 인센스 스틱을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선아 씨 지인들은 평소 반려견을 키웠기에 향이 강한 제품을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 씨의 주장에 의문을 표했습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괴사가 시작된 시점에 두 사람이 거주하던 집의 전기 요금과 더불어 수도 사용량이 전년 대비 비정상적으로 증가했다는 사실입니다. 전문가는 “4인 가구가 한 달에 18톤에서 20톤가량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2인 가구에서 한 달에 40톤 이상을 사용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하루 종일 물을 틀어놓았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악취를 감추기 위한 시도였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남편 정 씨의 행적에 대한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이 시점부터 정 씨는 외부 활동을 늘리고 친구들에게 빈번하게 연락했으며, 심지어 선아 씨 사망 약 10일 전에는 장모님이 보낸 홍어에 대해 극찬하는 등 태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는 선아 씨가 사망 열흘 전이라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면 생존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폭행’ 가능성까지 제기… 정 씨의 진실 고백만이 속죄의 길

의료 전문가는 선아 씨의 신체에서 발생한 어깨나 배 부위의 피부 괴사는 욕창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자상에 의한 괴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밝혔습니다. 특히 “흉부 CT 검사 결과 다발성 갈비뼈 골절 소견이 확인됐는데, 이는 심폐소생술로 인한 것이 아니다”라며 외력, 즉 폭행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충격적인 소견을 제시했습니다. 지인들에게는 화목한 부부로 비쳤던 두 사람이었지만, 실제로는 남편의 폭음과 폭력적인 행동이 부부싸움의 주요 원인이었음이 드러났습니다.

선아 씨가 정 씨에게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간청하는 내용이 담긴 편지가 발견되면서, 정 씨가 아내의 상태를 알고도 고의로 방치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정 씨가 책임과 처벌을 우려하여 구조 요청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유기치사죄로 조사를 받고 있는 정 씨에 대해 법률 전문가는 “유기치사죄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며, 감경될 만한 요소가 없어 5년에서 길게는 10년까지 징역형이 선고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과연 정 씨는 이 모든 의혹에 대해 진실을 고백하고, 유가족과 피해자에게 최소한의 속죄를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